[우선 오늘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누구한테 잘보이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저는 "나는 무슨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라는 얘기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얘기를 해줍니다. 오늘 제 글의 목적은 이글을 통해 단 한사람이라도 그사람의 마음을 바꿀수 있다면 좋겠다 해서 쓴 글입니다.]

 

 

지난 몇년간 저와 딸은 자원봉사를 매주 해왔습니다. 가끔 남편도 같이 할수 있는 날은 남편도 같이 다녔구요. 저희는 일년전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고 그 후엔 자원봉사를 할수있는 새로운 곳도 당연히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알게된 유기견 보호소에 대한 얘기를 조금만 할려고

합니다.

 

자원봉사일을 할려고 찾아간 저희 동네 유기견 보호소는 아쉽게도 14세 미만인 아이는 봉사를 할수 없습니다. 애완견을 너무 좋아하는 저희 딸은 안된다는 소리에 실망을 했지만 저희가족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저희가 할수 있는 봉사를 조금이나마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를 매주 토요일 마다 갑니다.

( 저희가족은 토요일 코스가 몇개가 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되는 코스요. 첫째는 도서관을 가는 겁니다. 그리고 둘째는 유기견 보호소를 가는 겁니다)  가면 우선 유기견 아이들과 놀수있는 방을 다니면서 1시간 정도 놀아주고 옵니다 (유기견 보호소는 거의 비슷할겁니다. 유기견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아이들과 놀수있게 해줍니다. 보통 어린 고양이들은 공노리나 실갖고 노는걸 좋아하고요, 나이 많은 아이들은 쓰다듬어 주기만 해도 좋아합니다)

아이들과 놀고 나오기 전엔 기부 모금통에 기부를 하는것도 잊지 않구요. 이게 다입니다. 봉사라고 하기엔 아주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 딸 아이의 알러지와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는 유기견을 입양을 할수 없어서 이렇게 나마 할려고 합니다.

 

 

저는 유기견 입양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아닌 다 큰 개를 데리고 오면 훈련도 안될거라는, 말을 잘듣지 않을거라는 등등

유기견에 대한 그런 편견이 있었던 아주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유기견 보호소를 다니면서 생각이 반대로 바뀌었어요. 제가 본 유기견 보호소의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갈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들에게 내등을 돌릴수는 없어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1. 만약 애완견을 키우시고 싶으시다면 정말 사랑으로 평생을 책임질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지금 혹시라도 애완견을 키우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에게 애완견을 선물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꼭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꼭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를 키우시고 싶으시다면 새끼 애완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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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여행쟁이 김군 2014.12.13 12: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고양이 너무 귀엽네요~~
    예전에 저도 키웠었는데 ㅠ 그리운 냐옹이
    암튼 잘 보고 갑니당

  • The 노라 2014.12.14 08:5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 동네에서도 어린 치와와 하나가 버려져 있었어요. 이웃 중 한분이 발견해 주인을 찾다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서 입양하셨어요. 지금 건강하게 아주 잘 크고 있구요. 그런데 슬프게도 어린 강아지들을 trash dumpster에 버린 말종들도 있다더군요. 안에서 낑낑 우는 소리가 나서 경찰에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ㅠㅠ 살아있는 생명인데.... 썩을 것들.

    제가 언젠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다면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입양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4 09:10 신고 수정/삭제

      로그인 하자마자 노라님이랑 얘기하는거 같아 반가워요.

      노라님 이웃분 너무 고마운 분이세요! 잘크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쓰레기 덤스터에 버리는 인간들은 정말 왜 그런걸까요.....ㅠㅠㅠ
      다행이도 소리를 내어 발견됬다지만 안그랬다면 생각하기도 싫어요.
      제가 유기견 문제에 대해 그동안 너무 ignorant 했어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부터 바뀌어야 되는데 말이죠 ㅠ
      마지막 말씀 고맙습니다 ^^

  • 민경아빠 2014.12.15 12:5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아... 정말 유기견보호센터 봉사활동은 생각을 했었던 것인데, 이놈의 게으른 성격 탓에 생각에만 그치고 실행은 못했었거든요...

    뉘우치고 갑니다. ㅠㅠ

    아...
    반려견을 사랑으로 평생 책임 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는 말씀은 지켰다고 자신할께요! ㅎ
    정말 15년 이상 아들로 키우겠다고 마음먹고 데려온 아이가 있답니다.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6 01:38 신고 수정/삭제

      제 자신부터 뉘우치고 있습니다. 저야말로 정말 부끄러워요 ㅠ

      민경이의 새남동생(?) 너무 예쁩니다. 민경이가 많이 예뻐해주는 모습도 예쁘구요.

      민경아빠님네 블로그를 보면 늘 흐뭇합니다^^

  • 『방쌤』 2014.12.16 10:1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와~좋은일을 하고계시네요~
    저도 예전...벌써 6-7년이 지났네요.
    유기견보호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녔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놀아주기도하고, 청소도 하고, 목욕도 시켜주고...
    어느 순간 센터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도 멈췄네요
    뭐가 그리 바쁜지 핑계만 늘어서...
    몸도 마음도 많이 게을러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길~^^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7 07:48 신고 수정/삭제

      방쌤님이야 말로 좋은일 많이 하셨습니다. 유기견센터 봉사일이 힘든 일인데요. 그런데 몸이 힘든거보다 아이들을 보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마음이 아프니까요 ㅠ
      방쌤님이 다니시던 센터가 없어졌다니 더 마음이 안좋네요 ㅠ
      방쌤님 게으르지 않으세요. 방쌤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저처럼 한국에 못가본 사람들한텐 너무 도움이 됩니다. 좋은 블로그를 운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방쌤님도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

  • Clara 2014.12.17 13:1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참 좋은 일이네요...
    저도 아이들 조금 크면 한번 찾아서 다녀봐야겠어요...아이들도 배우는게 참 많아질꺼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대학 다닐때 엄마와 노인무료급식 하는 곳에서 토요일마다 봉사하는 걸 해봤었는데요...좋은 일을 하는거지만 거기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많았던거 같아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8 04:21 신고 수정/삭제

      아이들이랑 할수있는 봉사가 있긴한데 age limit이 있어서 클라라님 따님은 아직 어리긴해요. 저희가 가본 organizations들은 보통 6 + 였거든요.

      클라라님과 어머님은 좋은 분이세요 :)
      저희가 배우면서 얻는게 더 많은거 맞아요....
      클라라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