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을 걸처서 만든 김장김치 ^^

 

 

 

금요일 한국 마켓에서 배추 세일을 크게 했습니다:

 

$30 이상 구매하면 배추 한박스가 $0.99!

 

 

가격이 놀랍고 믿겨지지 않아서 옆에계신 할머니께 물어봤어요 이가격이 맞냐고요

 

그랬더니 아주 친절하신 할머니는 맞다고, 공짜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 :)

 

 

원래 친정어머니께서 저와 저의 형제들 김치를 늘 담가 주시는데

 

어머니가 요즘 너무 바쁘셔서 김치를 못담그셔서 제가 담그긴 해야 됐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30 이 넘을텐데 그러면 99전에 안사면 안될거 같고 제가 담가서

 

친정식구들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김장을 담그기로 하고

 

필요한 다른 재료들까지 몽땅 사와서 이틀을 걸처 담갔습니다 ^^

 

 

(배추는 한박스(13포기) + 2포기= 총 15포기를 샀고, 무는 5개, 파는 10단에 99전 세일 하길래 파김치도 만들겸 20단을 샀습니다) 

 

 

 

 

 

 

 

아침에 차고에 있던 배추 박스를 열었는데 고생할 생각을 하니 갑자기 내가 이걸 왜샀지 하면서 후회를 했어요 -.-

 

 

 

 

이미 늦었다 휴......

 

그리곤 바로 배추를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차고에 있는 큰다라를 꺼내서 깨끗이 닦았어요.

아침 7:00시에 시작했는데 그때 바깥 온도가 45도여서 처음엔 손이 얼어버린거 같았는데 

배추를 자그고 나르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큰 다라 갖곤 모자라서 차고에 있는 긴 플라스틱 통을 발견해 깨끗이 닦아서 배추절이는데 쓰기로 했어요.

 

다행이도 이 큰통은 예전에 침대밑에 겨울 스웨터를 보관하던 통이에요 ~ 

 

 

 

제가 늘 쓰는 소금이에요. 이번엔 2봉지를 사왔습니다~ 

 

 

배추를 뒤뜰 패티오에서 절일건데 혹시 새가 날라다니다가 실수라도 할까봐 큰 쓰레기 봉지까지 씌어 줬어요.

 

이렇게 배추를 자르고 소금을 뿌리는 과정은 아침 7:00시에 시작해서  9:00시에 끝났어요.

 

그리곤 토요일 아침부터 갈때가 있어서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

 

 

오후에 집에 돌아와 티스토리의 "김진옥 요리가 좋다" 김진옥님 배추 포기김치

 

레시피를 보면서 배추속에 들어갈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김진옥님 레시피를 거의 따라요.

 

양념에 물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가 좋다고 해서 꼭 육수를 내고,

 

설탕대신 매실청이 좋다고 해서 매실청을 넣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매실청을 넣었어요.

 

멸치액젓은 게 세마리 상표 액젓을 씁니다~ 

 

 

 

남편이 옆에서 파와 다른 야채를 썰면서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

 

 

이제 잘 섞기만 하면 되는....

 

고추가루는 보통 한국산 마크가 있는 고추가루를 사지만 이번엔 친정어머니 친구분이

 

한국에서 보내주신 고추가루를 저에게 주셔서 그걸 썼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김진옥님 레시피를 고대로 따라한다고 했는데 딱 한가지만 다르게

 

하는데 그건 소금을 레시피에 나온양의 1/4 만 넣는다는거에요.

 

어짜피 소금물에 절여지는데 더 짤거 같아서 그렇게 하는데 너무 짜지 않아 좋은거 같아요.

 

부엌 바닥에 피크닉 이불을 펴놓고 이제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제가 이것저것 준비하는동안 딸은 양념을 섞었습니다~

 

 

배추가 많아서 우선 다라에 반만 넣어서 했어요~

 

 

남편과 딸도 김치를 만들 준비가 됐고요~

 

 

아주 예전에 제가 8포기를 담근적이 몇번있는데 그때 아이가 저를 도와준걸  잊지 안았는지 제법 잘 버무리네요.

 

혼자 담글땐 오래걸리는데 셋이 하니까 정말 빨리 했어요.

 

아직 깍두기도 담가야 하는데 시간이 벌써 저녁 11:00시가 넘어서 저는 쓸어지기 전에 내일

 

(일요일) 아침에 나머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김장을 하다가 갑자기 뿌듯한 한국 얘기를 해준 남편:

 

 

남편은 한국 조상들이 너무 "intelligent" 하다네요. 제가 왜그런거 같냐고 물었더니 이유는

겨울에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야채를 소금에 절이는것도, 김치의 맛도 맛있고 그래서 

그렇대요 물론 남편은 갓 담근 김치만 좋아하지만요 :) 

남편이 한국드라마를  늘 봐서 한국에 대해서 가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

 

 

일요일 아침에 습관때문에 늘 일어나는 시간 6:00시에 일어나서

커피부터 한잔 하면서 또 김장담그는일을 시작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 하루 할일이 너무 많은데 다 할수 있을런지 또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오늘 내가 해야할 일들:

 

김장 김치를 마무리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고기만두도 재료를 미리 사놨기 때문에 꼭 만들어야 되고, 

요리를 다하면 집을 다 치우고, 중간에 산더미 빨래도 해야되고,..........

 

다행이 남편이 딸과 딸의 친구를 데리고 놀이공원을 갔다온다고 했습니다. 

 

 

깍두기는 통통한 무 3개만 담갔어요~ 

 

 

파김치도 만들었구요.....

 

김진옥님 레시피대로 파의 흰부분만 액젓에 절였습니다~

 

 

파김치 완성!

파김치를 라면이랑 같이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신이 났습니다 ^^

 

 

 

 

정말 힘들게 15포기를 담갔는데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ㅋㅋㅋ

 

 

 

[그래도 김치통/병들을 보고 또 보고 나는 참 뿌듯하다!!!

 

나는 맛있지만 친정 식구들이 맛있어 할지는 모르겠다.....ㅋㅋ]

 

 

김장을 다 한다음 부엌을 다 치우고 만두도 만들고 패티오도 대충 치웠어요~

 

 

늦은 오후 딸과 우리집 이웃/ 딸의 한국친구는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 둘이 피아노 앞에 앉아 크리스마스 캐롤도 치고 재밌게 노는

모습을 제가 몰래 이층에서 폰카메라로 줌을 해서 찰칵했어요 ~

 

 

딸 친구 어머니가 김치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조금 드렸습니다.

 

제발 맛있어야 될텐데 제발! ㅋㅋㅋ

 

 

 

김치 담그는것도 도와주고 아이들과 오늘 하루종일 놀이공원에서 고생한 (ㅋㅋ)

남편을 위해 오늘 만든 만두를 쪄줬어요.

 

 

깍두기는 보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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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The 노라 2014.12.16 02:2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 침샘흘러라~! 김장하는 거 정말 힘든 일인데 대단하세요.
    한두 포기도 아니고 진짜 김장하셨네요. ^^
    남편분이랑 따님이랑 모두 도와주고 너무 이쁘고 화목한 가정이예요.
    한국에서 온 좋은 고춧가루라서 그런지 색도 참 곱네요. 와~
    포기김치, 깍두기, 파김치.... 너무너무 부러워요.
    김치가 너무 그립당~! 곧 한국마켓 가야할까 봐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6 03:17 신고 수정/삭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15포기를 담가봤어요. 이번에 담가보니 기왕할꺼 한번에 많이하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물론 고생은 조금 더 하지만요.
      노라님은 남편 + 네아이들이 도와줄거라서 금방 하실걸요 ㅎㅎㅎ
      작은아이들 둘이 김장을 도와줄 상상을 해봤는데 너무 귀여워요!
      노라님도 김치/김장 담그시면 꼭 올려주세요. 남이 담근 김치사진은 또봐도 재밌고 그래요. 이게 한국인의 김치사랑인가봐요 ^^

    • The 노라 2014.12.19 14:40 신고 수정/삭제

      저희는 아마 김장을 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김치 사서 먹을 것 같은데 이해해 주시와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20 03:31 신고 수정/삭제

      당연히 이해하죠 :)
      노라님 네명의 아이들 홈스쿨링 하시는데 얼마나 바쁘실지 압니다.
      그래도 노라님의 다른 요리 포스트 재밌어요. 정말 부지런 하신 분이세요!! ^^

  • 민경아빠 2014.12.16 10: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만두재료 쇼핑때 발견하신 그 배추...를 사셨군요.ㅋ
    진심! 큰일 치루셨네요. ^^

    저희는 목장을 하시는 이모님댁에 다같이 모여서 대규모 공사(?)를 하고 가족 수에 맞게 나누어 먹어요~
    김장담글 재료들도 전부 목장에 있는 밭에다가 직접 기르구요...
    가끔 가서 일손 도와드릴 때면, 우리가 얼마나 싼값에 이것들을 사먹는지 느낀답니다. ㅠ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7 07:37 신고 수정/삭제

      가족이 모여서 200포기씩 담가서 같이 나누는 그런거 맞죠? 정말 재밌겠어요! 대규모 공사 맞죠 보통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은 추억이겠어요. 야채도 다 이모님이 직접 기르신거라면 유기농일테고 완전 싱싱한 재료로 담그니 그맛은 안봐도 알거 같아요. 민경아빠님 가족 부럽습니다! ^^

  • 『방쌤』 2014.12.16 10: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수고 많으셨습니다^^ㅎ
    양도 꽤 많아보이고 맛도 좋아보이는데요~
    아마 주위에서도 맛있다고 다들 얘기 해주실거에요~
    정말 바쁜 일요일을 보내신 것 같아요
    맛있는 김치와 함께 겨울도 즐겁게 보내실 수 있겠어요^^ㅎㅎㅎ
    파김치는 라면이랑 정말 환상 궁합이죠!!!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7 07:40 신고 수정/삭제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 저는 왜이리 김치담그는게 힘든지, 아주 간신히 했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있네요. 제 이웃한테 조금만 (1포기) 드렸는데 맛없을까봐 그랬어요, 괜히 맛없는 김치를 많이 주는것도 매너가 아닌거 같아서요....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일요일에 고생해서 이번주는 조금 쉬고 싶었는데 열무김치가 아직 남았어요 ㅠ
      방쌤님 좋은하루 보내세요 ^^

  • 드림 사랑 2014.12.16 18:2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김장 하신다고 고생 하셨어요 양도 많아보이는데
    맛도 좋아보이구요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신듯 하내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7 07:42 신고 수정/삭제

      처음으로 15포기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이렇게 힘든데 자식을 위해 늘 김치를 담그시는 한국 어머니들은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제발 맛있었음 좋겠어요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림사랑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Clara 2014.12.17 13: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얼마 전에 배추 다섯통(겉잎 다 떼서 파는거라 어른 머리만해요..) 사다가 김치를 했는데...김치냉장고용 통, 딱 반 나오는거 보고 얼마나 허무하던지.....김치 좋아하는 저희 애들 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구비하는데...와....진짜 금방 다 먹겠어요...흑흑흑..
    진짜 맛있어보이고..푸짐해 보여서 좋네요.
    (가격도 완전~~!!!!! 굿~!)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8 04:38 신고 수정/삭제

      다섯개도 저한텐 많은거였어요 ㅋㅋ 이번에 제가 눈에 뭔가 씌었나 했어요...정말 15포기는 아주 많을줄 알았는데 별로 많아 보이지 안는거에요 ㅋㅋ. 아이들이 김치를 좋아한다니 너무 예쁩니다! 클라라님도 다음에 담그실때 한번 올려주세요. 김장 사진은 질리지 않고 또 봐도 재밌어요. 가격은 정말 공짜 수준이었어요. 헌데 다음에 또 세일 하면 살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

  • 내별meinstern 2014.12.17 17: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헉~! 대단하세요, 어떻게 김장을 다 하세요...
    저는 꿈도 안 꿉니다.
    정말 힘들었겠어요...
    나중에 잘 익은 김치 먹을 땐 힘든 보람이 있겠죠? ^^
    아주 맛나 보여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8 04:43 신고 수정/삭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해봤는데 보통일이 아니네요. 내별님은 요리를 잘하셔서 김치도 잘하실거에요 다시 한번 시도 해보세요 저는 레시피를 고대로 따라한거 뿐이에요. 꼭 해보세요 ^^
      저는 신김치를 아주 좋아해요, 내별님 김치찜보고 힘들었거든요 너무 맛있어 보여서요 ㅎㅎ
      제발 저희 식구들도 맛있다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ㅋ
      감사합니다 ^^

  • 여행쟁이 김군 2014.12.18 02: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정말 솜씨 좋으세요!!!!
    부지런해야 이렇게 할 수 있는건데..
    최고네요!
    딱 보니까 정말 그냥 흰 쌀밥이나 보쌈에
    김치를 딱!!!!! 싸서 먹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암튼 잘 보고 갑니당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18 04:46 신고 수정/삭제

      제가 오랜만에 부지런 좀 떨었어요 ㅋ ㅋ
      친정엄마한테 얻어먹기만 해서 이번엔 제가 해드렸네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 ^^
      다른 분들은 김장담그는 날에 꼭 돼지 보쌈도 해서 드시던데 저는 할줄몰라서 못했어요 ㅋ 피곤하기도 했구요. 나중에 한번 시도 해보고 싶어요. 오늘도 재밌는 여행하시구요 ^^

  • Adieu Kim 2014.12.23 04: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미국에서 김장김치를 한다니 몰랐아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23 04:59 신고 수정/삭제

      처음 해봤습니다.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저한텐 무리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이렇게 해서 가족들과 나누기도 하고 좋더라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