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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줌마 상추 다이어리 ^^
한달동안 기록한 저의 상추 다이어리에요 ^^
달팽이들 때문에 상추가 매일 없어지는 상황에 안해본게 없는거 같아요.
약을 안치고 유기농 방법으로 아무리 해도 안돼서
하루는 제가 머리를 좀 써봤어요 ㅎㅎ
달팽이들이 먹어서 없어진 자리에 새로 상추 모종을 심으면 또 없어지고 하는
상황에 제가 생각한건 달팽이들이 꼭 밤에 나와서 상추를 먹으니
해가 진 6시쯤에 텃밭에 나가서 아래 사진처럼 컵과 두부곽 등으로
상추 모종을 덮어서 보호한거에요.
그런데 아침에 보니 상추 모종은 안전하게 그대로 있었지만
얘네들이(달팽이들) 큰 상추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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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제 작은 텃밭에 여러군데 키우고 있지만 이자리가 제일 심해요.
그래서 이자리엔 다음부턴 상추말고 케일을 키울려구요.
맛이 쓴 케일은 그래도 달팽이들이 덜 건드리는거 같더라구요.
지난달 1월에 새로 심은 상추 모종은 아주 잘 자랐습니다.
이렇게요 ㅎㅎㅎ
상추종류는 적상추로 여러가지를 뿌려서 다양하게 있어요.
일요일에 저희집에 놀러온 제 동생은 많이 자란 상추를 보더니
고기 상추쌈 바베큐 파티를 할 생각에 아주 신이 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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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우리가족 모두가 맛있는 쌈을 먹을수 있어요 :)
(아직까지는 우리 세식구만 먹을수있는 양)
달팽이가 자꾸 먹어버리는 바람에
불안해서 한달전에 새 모종을 시작했는데
이젠 너무 많아요 ㅋ
씨앗으로 시작한 상추모종 크는 과정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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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가 갑자기 너무 많아지니
이제 달팽이들이랑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겠어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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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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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키워보니..사람들이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채소는 곤충들도 다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당연한걸까요?)
그래서인지...깻잎, 부추 같은건 덜 피해를 보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저런 야리야리 맛난 상추는 곤충(특히 진딧물!!! 끼약!)도 좋아하고 달팽이들도 좋아하고 그렇지요..
전 왜 갑자기 달팽이가 저 빨간 컵 주위를 돌며 "으아!!! 분하다!!! 이거 먹어야 하는데!!!!"할 것 같은 상상이 되는지 몰라요.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요? ㅋㅋ)
달팽이 녀석들 약올랐겠어요..ㅋㅋㅋㅋㅋㅋ
Coountrylane님 텃밭 모종 보다보니...여긴 아직 한파가 가시지 않았지만..집안에서 모종부터 시작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지난 해에는 '어어어어~!!'하는 사이에 좀 늦게 파종하고 농사 제대로 망쳤었거든요..ㅋㅋㅋㅋ-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5 04:30 신고
그니까요 ㅋㅋ 이녀석들 부추는 근처에도 안가더라구요.
제가 머리를 굴린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제가 졌어요.
이녀석들이 큰상추를 그렇게 많이 먹은걸보니 아주 제대로 약오른거 같더라구요ㅋㅋ
이제 상추도 많으니 여~유롭게 같이 먹기로 했어요 ㅎㅎ
클라라님도 집안에서 시작해보세요.
특히 고추 씨앗은 발아하는데 정말 오래걸리어라구요.
저도 모르고 망친적 많거든요.
상추나 치커리는 지금 시작하셔도 될거에요.
올해는 클라라님 텃밭이 풍년이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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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추가 튼실하게 너무너무 잘 자랐어요.
진짜 상추 고기쌈의 아름다운 시절이 다가왔습니다. 축하드려요, Countrylane님. ^^
상추 모종 자라는 것도 아주 귀여워요.
이제는 Countrylane님 가족도 달팽이도 먹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상추 기르기 win-win.
이제 달팽이들이 너무 잘 먹어서 잘 기어나 다닐 수 있을까 몰라요. ㅋㅋ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5 13:34 신고
그래도 달팽이들이 한곳에 집중해서 먹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ㅋ
비포 애프터 사진있는곳은 거의 안건드렸어요.
상추가 키우기 너무 쉬운 야채라서 이번처럼 힘들게 키운건 처음이에요.
오늘은 제가 징그러워하는 달팽이를 가까이에서 살펴봤는데 두눈으로 여기 저기 살피면서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I kind of felt bad about catching them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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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이렇게 보니 자라는게 눈에 보이네요~ 신기해요!
달팽이들의 어택을 방지하기 위한 컵.. 아이디어 좋은데요^^
이제는 달팽이들과 나눠먹을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재배가 시작되는건가요???^^ㅎㅎㅎㅎㅎ-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5 13:37 신고
저도 컵이 해결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ㅋ
상추가 이정도로 크면 매일 따서 먹을수 있을정도로 빨리 자라요.
조만간 이웃들도 나눠줘야지 아니면 남아돌거에요ㅎㅎ
아무튼 상추농사 이제야 조금 되는거 같아서 너무 신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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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5 13:40 신고
많이 컸어요!!!
비포 애프터 사진 확실하죠? ㅋㅋㅋㅋㅋ
제가 다른 블로거님들의 글을 보면서 비포 애프터가 있을때 무지 좋았거든요 ㅋ
그래서 다른분들도 저처럼 좋아하겠다는 생각에 카피하는거에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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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6 09:42 신고
맛아요 저도 살라드나 쌈, 또는 비벼먹는게 좋아요 ㅎㅎ
그런데 튀김이 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 ㅋㅋ
요즘 저녁엔 조금만 먹을려고 노력중인데 쉽지않아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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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자랐네요. ㅎㅎ
아직도 서울은 영하라 아직 멀 심기는 조금 이르고
다음달 즈음 저도 간단한 거 좀 심어봐야겠어요.
잘 자란거 보니 부럽네요.ㅎㅎ-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6 09:43 신고
이월이 끝나가는데도 아직도 영하이군요 ㅠ
아직은 이르겠고, 다음달에 집안에서 모종 몇가지를 시작해 보세요.
물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쪽에 두셔야 됩니다.
연해서 맛있어요. 봄상추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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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6 09:45 신고
맞아요 드림사랑님! 제가 본적이 있어요. 망같은걸로 만드는거죠?
한번 만들어 보고싶긴한데 여름엔 또 요녀석들이 안보이거든요.
다음 겨울엔 꼭 만들어 보고싶어요.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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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정말 훌륭한 텃밭이네요. 개인적으로 화분에 상추를 키워본적 있는데,
전....ㅠㅠㅠㅠㅠㅠㅠ
몹시 부러운 밭이라 두번보고 세번보고 갑니다. ㅎㅎ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6 09:47 신고
반갑습니다 :)
화분에 키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망친적이 많아요.
흙이 문제였던건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하다보니 늘면서 이젠 이것저것 키우는 수준이 됐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놀러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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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6 09:50 신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제 텃밭을 기록하고 싶었던게 제일 큰 이유였어요 ㅎㅎ
캘리포니아가 날씨가 좋아서 일년 내내 키울수 있고 좋은데 제 텃밭이 너무 작아요.
나중에 큰 뒷뜰이 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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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정아버지도 옥상에서 상추를 기르셔서 가끔 유기농 상추를 얻어먹는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상추보다 참 야들야들 부드러운게 특징이더라구요.
고기쌈 바베큐를 하신다니~~ 왠지 모를 부러움이~ㅎㅎ
야들한 상추와 맛있는 바베큐 파티가 되시길 바래요.^^-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7 06:20 신고
와 ~ 옥상텃밭을 한국방송에서 몇번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햇빛이 하루종일 들어오는거요.
야들야들 부드러운거 맞아요! 그맛은 마켓 상추하고는 비교가 안돼죠!!
이번엔 제 동생을 먹이기 위해 키운거라서 동생 먹일생각에 너무 신이났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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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팝스 2015.02.27 01:24
컵으로 덮으신거 넘 귀엽네요. 정말 달팽이들과의 전쟁이네요 ㅋㅋㅋㅋㅋ 저희가 동네에 살았으면 제 딸이 달팽이들이랑 잘 놀아줄껀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이런 올가닉 상추, 부럽단 말 여기서 또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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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7 06:25 신고
따님이 무서워하거나 징그러워 하지 않나봐요? @@
혹시 싸이언스/ 과학을 좋아하나요? :)
어른인 저보다도 낫네요 ㅎㅎㅎ
제 딸은 징그럽다고 또는 "엄마 무서워" 그러면서 제 뒤에 숨어요 그런데 이게 related된거 같은데 과학을 싫어하거든요 ㅋㅋ
오늘 아침에도 4 ~5섯마리 봤는데 알아서 먹으라고 그냥 뒀어요 ㅋ
저는 옆에계시면 많이 드린다고 또 얘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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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타(JUNSTAR) 2015.02.27 07:24 신고
컥...차라리 달팽이들을 잡아서 요리를 하면 어떨까요??ㅎㅎㅎ 프랑스처럼 달팽이요리를 해버리는 겁니다!!
조금 사악한가요??? 물론 달팽이가 있는만큼 깨끗하고 맛있다는 거지만 달팽이가 미울때도 많으시겠어요^^
상추일기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2.27 11:57 신고
ㅋㅋㅋ 제가 한번은 프랑스 요리로 유명하다는 식당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친구가 달팽이 요리를 시켰어요.
달팽이 요리 나오자마자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못먹겠더라구요
제가 골뱅이 무침도 못먹거든요.
한참 웃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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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 하는 제 이웃이줌마 말씀을 이 블로그 포스팅 보며 실감해요. ㅋㅋㅋㅋㅋ 진짜 달팽이 요리해 드시면 바다 소라맛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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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03 02:22 신고
달팽이들만 없어도 수월할텐데 얘들때문에 힘드네요 ㅋㅋ
달팽이들 잡을때마다 너무 징그러워서 요즘 조개도 끊었어요 -.-
조개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먹을때마다 자꾸 달팽이 생각이 났거든요.
또 생각이 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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