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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트를 리본 재활용으로 나만의 노트로 변신
오늘 재활용 아이디어는 너무 간단한거라 블로그에
올릴만한게 아닌데 저의 딸이 너무 예뻐해서
꼭 올리라고 해서 올려봤어요 ^^
사진의 노트는 마이클스 아트/ 크래프트 가게에서
산 $1 짜리 일반 노트인데 노트를 가방에 넣고 다니니
노트가 가방 안에서 열리고, 뭐가 들어가는게 싫어서
제가 리본을 붙힌거에요.
그런데 딸이 얼마전에 갑자기
딸: 엄마, 나도 이런 노트 갖고싶어.
나: 너 헬로키티 노트랑 다른 다이어리 많잖아.
딸: 엄마, 그런 애기 같은거 말고 엄마 노트랑 비슷한거 갖고싶어, 그리고
엄마꺼처럼 똑같은 리본도 달아주면 안돼?
나: 그래, 그러면 마이클스에(아트, 크래프트 가게) 한번 가보자.
딸이 만 11살이라서 그런지 요즘 저를 따라할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ㅎㅎ
제 노트 속 약간 보여드릴게요.
안엔 마켓 리스트등의 낙서가 많아요.
전엔 부부싸움 얘기/ 일기도 적었었는데 혹시라도 제 노트를
실수로 친정 어머니집에 놓고 왔다가 친정 어머니가 읽고
속상해 하실까봐 이젠 그런 얘긴 안써요.
이런것도 적었네요 ㅋ
폰에 계산기가 있는데도 노트안에 계산을 가끔 하는 아줌마...
혹시라도 틀렸으면 그냥 그려려니 해주세요 ㅋ
주말에 딸이랑 마이클스에 가서 저렴이 노트를 고르게 했어요 ~
꽃 프린트부터 여러가지 스타일로 다양하게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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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제일 얌전한걸 고른 딸래미 ~
리본도 제꺼랑 똑같은걸 붙혀달라는 딸 때문에
똑같은게 있는지 찾아봤는데 다행이 똑같은게 하나 더 있네요.
리본은 저희집 다이닝룸에 있는 밴켓/ 벤치 의자를 샀을때
박스 포장에서 나온거에요.
리본이 의자랑 같은 벨벳 소재라서 부드럽고
짙은 회색도 맘에들어서 버리지 않고 갖고 있었어요 ~
이건 지난주에 의자 커버를 만들고 남은 드롭 클로스 천인데
이렇게 얇게 잘라서 양쪽에서 실 몇개를 빼서 쓰면
자투리 천이 빈티지 스타일 리본으로 변신해요 ~
다시 딸 노트 얘기로 ~
글루건으로 리본을 붙힐거니 글루건 코드를 꼽고 준비를 합니다 ~
글루건이 따끈하게 준비되는 동안 리본을 재어보구요 ~
리본을 글루건으로 노트 중간에 붙히기만 하면 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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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단하지만 예쁘게 변한 노트 ~
노트에 달린 리본을 예쁘게 묶어주고 펜도 넣어주고,
핑크색이 하나도 없는 노트를 보니,
"우리딸 이제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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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mother, like daughter!
리본 재활용으로 엄마, 딸 노트 세트 변신 ~
딸이 이걸 정말 쓸지 아니면 또 어디다 처박아 둘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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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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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가 아주 좋으니까 따님이 엄마랑 똑같이 하고 싶고 같은 것도 갖고 싶고 그런 거예요.
Countrylane님은 역시 좋은 엄마마마마~~ ^^
노트에 리본을 다니까 아주 이뻐졌어요. 색깔도 파스텔톤이라서 부드럽고 좋아요. 제가 파스텔톤이 calm해서 좋아하거든요.
Countrylane님 손글씨도 귀여우시고 계산도 하고 아주 알뜰하세요.
Shopping list는 한국슈퍼 가실때 살 list였나 봐요. 제가 좋아하는 게 다 있네요. ㅋㅋ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0 08:40 신고
그런가요? ㅎㅎ 그런거라면 기분이 좋네요 :)
요즘 제 발 싸이즈하고 똑같아서 제 단화 신발을 딸이 같이 신어요.
신발을 딸한테 뺏겼지만 그래도 같이 신을수 있다는게 신기할 뿐이에요.
저는 제 엄마 신발을 한번도 신은적이 없거든요, 엄마 발이 2 풀싸이즈나 저보다 커서요 ㅋㅋㅋ
쇼핑 리스트 한국마켓 리스트 맞아요 제가 사진을 잘라서 안보이지만 위엔 코리안마켓이라고 적혀있거든요ㅋ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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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노트로 변신했네요~~
저렇게 리본도 붙이고 하니까 그냥 노트라기 보다는
좀더 고급스러운 다이어리 느낌이 물씬 나는 거 같아요~~-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0 11:15 신고
리본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단게 아닌데 딸도 이웃님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아요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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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0 11:16 신고
그정도로 칭찬 받을만한게 아닌데요.. 부끄..ㅎㅎ
가방안에서 자꾸 열리는게 싫어서 리본만 붙힌거 뿐이에요.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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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색이 정말 잘 어울리고 원래 저 디자인으로 파는것 같네요~ 리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네요~~~!! 엄마랑 딸이랑 작은것들까지 공유하는것 딱 제가 앞으로 바라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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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0 11:19 신고
프랙티컬하게 리본만 단거 뿐인데 딸이 너무 예쁘다고 자꾸 그래서 올려봤어요 ㅎㅎ
저는 클라라님이 따님과 아드님이랑 클래프트를 같이 하시는거 보고 노라워요.
정말 좋은 엄마세요 :)
앞으로 따님이 커가면서 엄마하고 공감하고 공유하는게 많을거에요.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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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디어네요~
저는 그냥 늘 되어있는걸 고르는 편이라...ㅎ
노트에서도 괜히 봄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따님도 아마 이쁘게 쓸거에요^^ㅎ-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1 05:52 신고
저렴이를 사니까 닫는 closure/ 락이 없네요ㅎㅎ
딸이 제발 어디 처박아 놓지 말고 썼으면 좋겠어요 ㅋ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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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응용해서 책 선물할 때 주면 좋을 것 같아요 ~ 리본 소재르 부드러운 원단을 선택해서 고급스런 느낌도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ㅎㅎ 괜찮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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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1 05:56 신고
맞아요! 책선물할때 좋을거 같아요 ㅎㅎ
개인이님도 아이디어가 많으신분 같아요 :)
벨벳이 부드러워서 만질때마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기분이거 있죠? 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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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5.03.21 01:31
이제 머지않아 이쁜딸과 같이, 옷도 입고
가방도 뺏길?날이 곧 올거예요ㅋㅋ
저도 문구류 종류 좋아해서 애들이 필요한 문구류ㅡ노트,볼펜,샤프심등 ) 있을땐 즐거운 마음으로
빨리 대령?해 드립니다ㅎ
리본하나로 고급스런노트가 되었네요
센스 만점^^~-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1 05:38 신고
옷도 가방도 조만간 다 뺏길거 같아요 ㅋㅋ
생각해보니 저도 그랬네요 ㅋ 재밌는 옛생각이 납니다 :)
한국의 문방구 가게가 그리워요 ㅠ 가면 예쁜 연필, 펜, 노트가 정말 많았던 기억이나요.
애플님의 아이들은 예쁜 문구류가 많을거 같아요 ㅎㅎ
오늘도 칭찬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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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미 2015.03.21 05:07
정말 작은 터치로 확 변신하네요. 딸이 엄마것 같은거를 가지고 싶어하는 기분은 어떤건가요? 홍홍홍. 그리고 쇼핑한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하하하. ㅠ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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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1 05:46 신고
제가 버리지 못하는 병이 약간 있는거 같은데 포장에 달려온 리본을 이렇게 노트에 붙혀서 쓰니 안버리길 잘했다 싶네요 ㅎㅎ
애기때문에 쇼핑을 하기 어려우시죠? 저도 그랬었느데 어느 순간 보니 애가 다 커버렸네요 ..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그러니 지금 힘드셔도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나중에 돌아보면 애기때가 제일 예쁠때였다고 생각하실거에요 :)
제 딸은 조금 있음 사춘기가 올텐데 저는 그전까지만 즐길려구요 ㅋㅋㅋ
오늘도 칭찬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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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3 10:52 신고
헬로키티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좋아하던데 딸은 애기꺼라고 그러네요.
괜히 새것을 사고싶은 핑계일지도 몰라요 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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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5 01:46 신고
그정도도 아닌데 늘 칭찬해주셔서 감사할 뿐이에요 :)
제가 재활용을 좋아해서 모아놓은데 그게 너무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요 ㅋ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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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팝스 2015.03.24 23:34
와 만들어달라면 짠 만들어주는 엄마가 있는 딸 완전 부럽네요. ^^ 역시 엄마는 솜씨가 좋아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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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lane Countrylane 2015.03.25 01:47 신고
저는 퍼플팝스님처럼 베이킹하고 요리를 잘하고 싶은걸요? ㅎㅎ
저는 퍼플팝스님 따님들이 부러워요 :)
블로그에 올릴 만한것도 아닌데 칭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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