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씨앗을 뿌려 열무와 다른 야채들을 심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 자라네요 ㅠ

 

우선, 제 텃밭엔 해가 많이 들어오지 않아요.

 

특히 요즘은 가을이라 햇빛이 하루에 2-3시간 밖에 안 드네요.

 

며칠전 찍은 텃밭 사진 보여드릴게요^^

 

 

 

열무는 한달되면 수확을 할땐데 제 열무는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 열무야~  

 

 

아욱도 심기 쉬운 야채고요 한번 자라기 시작하면 엄청 빠른 속도에 자라는데

아직 아주 작아요~

 

근대는 씨앗 하나를 심은 자리에서 신기하게도 3개가 나옵니다~

 

쑥갓은 늘 잘 자라줍니다. 제가 시간 나는대로 솎아주면 더 잘 자랄거에요~  

 

 

브로컬리도 많이 올라왔어요~

 

 

상추는 많이 올라왔었는데 달팽이가 3/4를 싹쓸히 하고 갔어요.

그 후 매일 달팽이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갑자기 저희 친정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가끔 친정 엄마한테 하소연 합니다:  엄마, 두더지가 내 상추를 매일 빼가!

 

그러면 엄마는 두더지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

 

그리곤 또 하소연 하는 나:  엄마, 새들이 내 토마토를 다 쪼아 먹었어!

 

그러면 엄마는 새들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ㅠ

 

좋은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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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노라 2014.11.22 08:1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Countrylane님 정성이 들어가니까 달팽이도 그 좋은 기운을 아는군요. ^^
    어머니 너무나 멋지고 현명하시다~! 그럼요, 두더지도 새도 다 살아야지요.
    Countrylane님은 마음이 참 따뜻하신 어머니의 따님이셨군요.
    열무도 있고, 아욱도 있고, 근대도 있고, 브로컬리도 있고, 상추도 있고, 쑥갓까지....
    한국사는 분들 전혀 부럽지 않으시겠어요.

    지금 피닉스는 구름이 잔뜩 끼고 좀 쌀쌀한데 캘리포니아도 구름이 많이 끼었을까요?
    빨리 구름에 물러가랏~!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1.22 13:29 신고 수정/삭제

      상추사건은 하루밤 사이에 생긴 일이에요 ㅠ 달팽이가 얼마나
      많은지. 저의 엄마는 동물사랑이 남다르셔서 늘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제 하소연이 절대 안통하는 ㅋㅋ
      두더지들이 어찌나 잘먹는지 아주 토실토실해요 ㅋ

      정말 노라님네 피닉스랑 제가 사는곳이랑 날씨가 비슷하네요, 저희 동네도 아침내내 구름 잔뜩이었는데 오후되니 해가 나왔어요, 노라님이 가라고 해서 간듯요. Thanks a million!
      노라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Clara 2014.11.22 09:3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여기 동부의 추위가 떠오르면서...
    이 계절에도 서쪽 끝에선 저리 열무랑 상추가 자란다니...부럽네요..
    저희는 그나마 있던 파도 시들해지던데 말이지요...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이번 여름 농사(?)도 다 망했거든요..
    그 어디서나 잘 자라는 깻잎도 안자라는데 정말 죽겠더라구요..흑흑흑...
    다른 분 오이랑 토마토만 실컷 얻어다 먹었지요...흑....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1.22 13:39 신고 수정/삭제

      제가 동부 생각을 못했네요. 저는 왜이렇게 안되는거야 하면서 불평했는데.

      저도 깻잎은 어쩔땐 안되고 어쩔땐 잘되고 그래요. 그리고 또 어쩔땐 심은 녀석들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심지도 않은 녀석들은 혼자서 잘도 나오고 희안하더라구요...
      그래도 텃밭 포기 하지마시고 봄에 다시 도전해보세요 하다보면 다 되더라구요 :)

      동부는 이제 눈이 오겠네요. 클라라님 동네 기대되요!
      예쁜 눈이 내리면 사진 올려주실거죠? ^^

  • 삐딱냥이 2014.11.23 05: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하... 새도 먹고 살아야 하고 두더지도 먹고 살아야 하고...
    어머님은 마음이 참 넉넉하신 분 같아요.

    저희집은요...아주 커다란 호박을 카빙할꺼라고 남편이 갖다놨는데
    다람쥐가 먼저 카빙을 다 해서 냠냠 드셨어요. 구멍 쏙 내고 들어가서는 얼마나 알차게 호박씨 까지 까서 드셨는지...
    집안에 장식했던 호박도 내놨더니 싹 ~ 드시구요..
    동네 다람쥐들에게 소문이 다 난 것 같아요. ㅋㅋ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1.23 10:57 신고 수정/삭제

      저의 엄마가 다람쥐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을텐데ㅋ
      다람쥐들이 호박을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것도 호박씨까지 ㅋㅋㅋㅋ
      근데 아까워서 어떡해요 특히 장식까지 한건 더더욱 아까웠겠어요. 저는 두더지들이 어찌나 얄미운지 ㅋㅋ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하나씩 가져가더라구요 통째로요 ㅠ
      냥이님네는 재밌는 일이 많아서 매일 시트콤 같을거 같아요 ^^

  • 민경아빠 2014.12.05 10: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텃밭에서 Countrylane님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저희 아부지가 가꾸시는 밭에도 달팽이가 너무 * 100 많아서 배추를 죄다 갉아 먹더군요..ㅎ

    민경이는 자꾸만 아기 달팽이 몇마리 데려가서 키우자고...
    민경엄마는 달팽이가 얼마나 냄새나는지 아느냐고... @_@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2.05 15:17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 텃밭은 작지만 저의 낙이에요 ㅎㅎㅎ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키우셨던데 거기도 달팽이들이 문제군요.

      민경이한테 달팽이는 아니된다고 얘기 해주세요. 냄새는 모르겠는데 녀석들이 아주 많이 먹습니다 ㅋㅋ

                                                            

지난주 부터 제가 사는 곳엔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해서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다음주엔 다시 더워진다네요 @@ 더운것도 추운것도 싫은 나....이세상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ㅋㅋ

어제 저희집 근처에 딸기 스탠드를 지나갔는데 딸기 스탠드가 아에 없어진거 보니 올해 딸기 농사도 끝났네요ㅠㅠㅠ 맛있는 딸기를 먹을려면 내년 5~6월 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생각에 조금 아쉽네요...

 

 

 

 

제 텃밭에도 가을이 왔어요....

올봄 텃밭은 이랬는데.......

 

 

왼쪽엔 치커리, 상추~

오른쪽엔 브로컬리, 케일, 치커리, 근대, 쑥갓, 등등~

정말 잘 자라 주었는데 ^^ 

싱싱한 덩쿨 호박도 있구요~

호박이 타고 올라갈수있게 trellis 도 만들었어요. 물론 살수도 있지만제가 원하는 싸이즈는 저희 작은차에 안들어 가서 Home Depot에서 긴 나무 4개랑(개당 $1.00) 실은 99전 가게에서 사서 staple gun으로 박아주면 끝~~~

$5.00로 나름 괜찮은 trellis를 만들수 있어요. 

 

 

 

호박은 햇빛이 5시간 들어오는데다 심었는데도 그럭저럭 괜찮게 자랐어요~

 

 

 

 

 아랫 사진에 아욱은 친구네도 나눠주고 국 끓여먹고 너무 맛있었어요. 내년에도 또 심을거에

요. 옆엔 알타리 같은데 저희 텃밭엔 햇빛이 하루에 3~4시간 밖에 안들어와서 총각무가 거의 열

무 수준으로 너무 작았지만 김치 담가서 잘~~먹었어요. 열무는 많지 않아서 된장 열무국을 했

구요. 열무랑 알타리는 이번달에 다시 심을 거에요.

 

 

오이는 세종류를 심었어요. 한국오이, 피클오이 그리고 페르시아 오이. 그오이들로 오이김치를

여러번 만들었는데 그맛은 천국이었습니다~~~

집에서 키운거라 그런지 엄청 아삭아삭 했어요.....또 먹고 싶다아ㅜㅜ 

 

 

예쁘죠^^

 

 

미국 벼룩시장 싸이트 Craigslist.com 에서 토마토 모종 나눔도 했어요. 제일 먼저 올수 있는 분에게

드렸는데 그분들은 저희 집에서 20분 거리에 사는 중국 부녀였어요. 저보고 Are you Chinese?

반가워 하며 물었는데 제가 한국사람이라고 그랬더니 섭섭해 하는거 같더라구요. 동양인이 드

문 시골에 살다보니 저나 그분들이나 서로 반가웠나봐요

 ㅎㅎ

 

 

바로딴 싱싱한 야채들로 쌈도싸먹고~

 

 

그랬었는데.....보세요

 

 이렇게 됬답니다...

 

 

 

깻잎은 꽃대가 올라왔고, 근대는 하나만 빼고 나머진 병이 걸린듯 보여요. 제가 채소들이 숨을

쉴수 없게 너무 가까이 심은거 같기도 해요. 뒷뜰은 너무 작고 이것저것 키우고 싶은 욕심은

고. 다음엔 꼭 뒷뜰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요.  

 

치커리는 예쁜 보라색 꽃이 폈구요~

가을 농사 시작하는대로 사진 올릴게요^^

Hope you enjoy you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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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노라 2014.11.14 07:1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가을이 되니까 캘리포니아도 추워졌다고 식물들이 변하는군요. 저희 동네도 가을이라고 좀 노리끼리해졌는데 꽃은 여전히 잘 피고 있어요. ^^
    텃밭 너무 좋아요!!! 하트하트 뿅뿅~ 저도 전에 친지댁 텃밭에서 금방 따온 상추랑 오이를 먹어봤는데 맛이...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Countrylane님 텃밭이 바로 보물창고네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1.14 13:52 신고 수정/삭제

      저도 캘리지만 노라님이랑 비슷한 사막에 살아서 이동네도 노리끼리되긴 했는데 한국처럼 단풍으로 컬러풀 해지는 그런건 아니예요.

      텃밭 혹시 그 이사간 친척분들 아닌가요? 예전에 다음에서 노라님 친척분들 집에서 상추도 따오시고 한 기억이 나요, 쿨릿지에 사셨던, 지금 타주로 이사가신 분들요?

      텃밭에서 바로 따서 먹는 맛은 환상 맞아요. 정~말 그 맛 때문에 또 심고 또 심는다는...그런거 같아요. 다시 창고로 만들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저희 텃밭에 해가 많이 안들어와서(원래 안들어오는데 겨울이라 더 안들어오는) 지금 잘 안돼고 있어요. 그러지 않아도 글 올릴려고 했거든요 지금 이렇게 안돼고 있다는 update요ㅋ 뭐 자연에게 다 맞겨야 겠죠ㅋ Have a great evening! ^^

    • The 노라 2014.11.14 14:50 신고 수정/삭제

      어머~ 쿨리지 기억하고 계시네요. ^^ 첫째랑 둘째는 아직도 친척 텃밭의 오이와 상추의 그 맛을 잊지 못하겠대요. 마켓에서 사는 건 절대 그 맛이 나오지 않는다구요. 텃밭을 하고 싶긴 한데 키울 장소가 좀 마땅하지 않아요. ㅠㅠ

    • countrylane Countrylane 2014.11.14 15:16 신고 수정/삭제

      한번 맛본 아이들은 집에서 키운 야채랑 마켓에서 산거랑 다르다는걸 알더라구요ㅎ

      장소가 마땅하지 않으시군요. 왠지 제 느낌엔 노라님은 텃밭도 잘 하실거 같아요. 나중에 마땅한 땅이 생기면 그때 슬슬 하시면 되죠 뭐. 지금은 홈스쿨링 때문에도 busy enough.. 옆에 계시면 제가 갔다 드릴텐데 아쉽네요

  • 즐거운 검소씨 2015.05.15 06: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는 남편이 다음주에 텃밭 흙을 솎아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원래는 오늘이나 내일 하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걸 보고, 좀 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저는 처음에 오이라 호박 키우면서 지지대를 세우는지도 모르고 그냥했거든요. 그랬더니 온 사방팔방 땅으로 뻗어나가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남편 친구가 지지대 세우면 한 3배 정도 수확을 더 얻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대충 막대 꽂아다가 얼기설기 엮었는데, 올해는 countrylane님 걸 본보기로 예쁘게 만들어봐야겠어요~ㅎ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5.15 09:53 신고 수정/삭제

      즐거운검소씨님의 텃밭을 보니까 땅가는 기계로 해야될 수준이더라구요 @@
      오이는 확실히 지지대가 있으면 좋더라구요.
      저는 엉망으로 대충 하고 있는데 그래도 오이나 호박이 몇개라도 나와주면 너무 고마운거 있죠? ㅎㅎ
      남편분하고 지지대 꼭 만드세요. 어짜피 한번 만들면 계속 쓸수 있는건데요.
      이제 검소씨님 가족은 맛있는 텃밭 야채 드시는 날이 멀지 않았네요 ㅎㅎ
      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