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9/15 금요일]

 

 

 

지난주 금요일에 딸하고 둘이서 처음으로 저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저희집 뒷산에 있는 산에서 산책을 했어요.

 

 

 

제가 산하고 사막을 무서워하는 두가지 이유가 있어요:

 

 

1.  저는 crime/범죄 다큐를 많이 봤는데 다큐에 산에 산책갔다가 싸이코 살인마를 마주친 여성분들도 있었고,

 

사막에 시체를 묻으면 아무도 발견할수없어서 완벽한 살인을 할수있다는

 

너무 의시시한 범죄 다큐를 많이 봤어요.

 

그런데 현실은 살인은 아는 사람한테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싸이코 살인마한테 살인 당하는 확률은 정말 낮다는거...ㅠ

 

 

 

 

2. 산을 무서워 하는 저의 또 한가지 이유는 제가 싫어하는 뱀도 볼까봐서에요.

 

 

 

그런데 이런 겁쟁이 제가 저희 뒷산에 가보기로한 이유는 

 

 블로그를 하면서 방쌤님등 다른 이웃님들의 등산 글이나 단풍구경글를 보면서

 

 "나도 한번 꼭 가고싶다" 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딸하고 같이 갔습니다.^^

 

 

 

 

 

이날은 구름이 많아서 너무 덥지 않아 산책하기가 좋았어요. 

 

저희가 작은 단지에 사는데 산은 정말 저희 단지 바로뒤에 있는 산이에요.

 

그러니까 단지에서 나오자마자 사진에 이곳이 보여요.

 

 

딸아 준비됐지?

 

딸은 산에 산책을 간다는 말에 너무 신이났었어요.

 

 

MNSNG님이 사막에서 싸이코 살인마를 만날 확률은 정말 낮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셨는데도 조금 두려웠고,

 

여자 둘이서 산에 오르는것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기에 이날은 산 정상까지 안가고

 

산책만 조금 하기로 했어요.

 

 

 

 어느새 같은 신발 사이즈가 된 엄마와 딸~

 

 

 

딸은 겁도 없이 신이나게 올라갑니다.

 

나도 겁이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올라 가면서 산쪽을 보니 하늘이 맑아보이는데,

 

 

 

저희집 쪽을 보니 구름이 너무 많아요.

 

한국에서 등산하시는분들 사진을 보면 산에 사람들이 많던데....

 

여기엔 단 한명도 못봤어요.

 

그래서 처음엔 조금 무서웠어요.

 

 

 

 

 

다행이도 산 바로 아래 집 몇채가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살인마를 만나게 되면 저기 집에 사는 분들이 도와주지 안을까

 

별생각을 다했어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했더니 딸이 섭섭해 하더라구요.

 

다음엔 아빠랑 정상까지 꼭 가보자고 딸하고 약속했어요. 

 

 

이날 싸이코 살인마도, 뱀도 안마주쳤습니다.  

 

그냥 너무 좋고 재밌었어요!

 

다른 분들이 하는 등산이라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물론 여기엔 예쁜 나무도 없고 단풍도 없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집에 돌아오니 점심시간~

 

딸이 놀이터에 가서 피크닉 하면 안되냐고 묻길래 그러자고 하고

 

아이가 먹을 김밥이랑 제가 먹을 캘리포니아 롤을 대충 만들어 놀이터에 갔어요.  

 

저는 캘리포니아롤 두 줄로 모자랄거 같아서 컵라면 까지 챙겨왔어요 ㅋㅋ

 

 

제가 캘리포니아롤을 다먹고 컵라면 까지 먹으니까 딸도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될수있으면 안먹일려고 하는 불량음식이지만 애가 김밥 2줄로 모자라다고 

 

자기도 먹고싶다네요.

 

어짜피 공원/ 놀이터는 저희집 바로 옆이라서 제가 후다닥 집에가서 갖고 왔어요. 

 

 

 

엉망으로 만든 캘리포니아롤...

 

 

딸이 좋아하는 캔 식혜도 갖고왔어요.

 

 


 

 

밥을 배부르게 먹고 신나게 노는 딸...

딸은 이제 만 11살인데 아직도 놀이터가 너무 재밌대요 :)

 

 


 

 

 

 


 

그래 실컷 놀아라~

 


 


 

 

 

 이사진은 산에서 내려와서 찍은 사진인데 시든 들꽃이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죠?


너무 재밌었던 하루~

 

올해엔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제발 집 뒷산에서라도 좀 제대로 된 등산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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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저녁노을* 2015.01.14 06:5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딸은 친구인 듯...ㅎㅎ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4:19 신고 수정/삭제

      애가 곧 사춘기가 올거 같은데 그 전에 좋은 시간 많이 보낼려구요 ㅋ
      감사합니다 :) ^^

  • 드림 사랑 2015.01.14 07:1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용기를 낸 모습이 아름답고 멋져요
    다음에는 가족과 산 꼭대기 정상까지
    올라갔다 오셔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4:21 신고 수정/삭제

      제가 너무 오바를 했나봐요 ㅋ
      남편이 범죄 다큐 좀 그만 보래요.
      제발 올해안엔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었음 좋겠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드림 사랑 2015.01.14 18:55 신고 수정/삭제

      항상 응원 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 드림 사랑 2015.01.14 18:55 신고 수정/삭제

      항상 응원 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5 02:37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드림사랑님!! 저도 늘 응원해요!!! ^^

  • mnsng 2015.01.14 07: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웃도어 라이프로 첫걸음을 내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내년 여름에는 아마 캠핑하고 계실듯..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4:25 신고 수정/삭제

      첫걸음이지만 저 조금 심한거 같아요 ㅋㅋ 얼마 올라가지도 못했거든요 -.-
      그래도 이번에 확실히 느낀건 잠시 산책을 한거 뿐이데도 너무 좋고 행복했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캠핑도 하고 싶어요 ^^

  • 민경아빠 2015.01.14 12:3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고즈넉한 산이 바로 뒤에 있다니... 어쩐지 운치 있습니다. ^^
    바로 앞에 있다는 놀이터도 이쁘구요.

    3~4년쯤 전에 민경엄마의 제안으로 북한산을 올라간 적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는 담배를 피던 때인데, 국립공원이니 담배는 당연히 못피고 정상에서 민경엄마가 내어준 음식이라곤 김밥 한줄과 오이 한 개 ... -0- ;;
    그게 제 마지막 등산이었네요.

    그나저나 little lane은 잘 먹어서 너무 이쁘겠어요.
    민경이도 잘 좀 먹었으면 좋겠는데.. @_@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4:37 신고 수정/삭제

      이동네에 일년동안 살았는데 뒷산을 지난주에 가본게 처음이에요 ㅋ
      앞으론 자주 가고 싶어요 :)

      오늘도 민경아빠님 유머에 저 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저는 한국에 계신분들은 등산을 자주 하시는줄 알았는데 3-4년전에 마지막이 셨다니...담배도 못피우시고 너무 배가 고팠던 기억때문이신가요? ㅋㅋ 민경아빠님 가족은 너무 재밌으세요 ㅎㅎ
      아무튼 산에 올라가시느라 정말 힘들게 고생하셨을거 같아요 ㅋㅋ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습니다 ^^
      담배는 이제 안피우시니 다행이에요 :)

      저희 딸래미는 너무 먹어서 걱정이에요.
      민경이는 양은 많이 안먹어도 골고루 먹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날씬한게 좋아요!
      예쁜 귀염둥이 민경이는 어제는 어떻게 지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ㅎㅎ ^^

  • 여행쟁이 김군 2015.01.14 13: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우 따님과의 오붓한 시간 너무 좋으셨겠어요~^^
    거기에 도시락도 싸서~^^
    저도 껴서 같이 먹고싶네요 ㅋㅋ
    암튼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되시길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4:42 신고 수정/삭제

      도시락이 급하게 싸느라 비주얼은 별로인데 맛은 정말 좋았어요!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맛없는게 없는거 같아요 :)
      저는 김군님의 대만 길거리 먹거리 글 보고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
      대만 너무 가고싶어요....
      김군님은 오늘도 좋은 여행하세요^^

  • Clara 2015.01.14 15:0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ㅎㅎ 진짜 웃었어요..
    전 처음 미국와서 맨하탄에 몇년 살면서...온갖 골목에선 누군가 뭘 들고 뛰어나올 것 같고..
    길가에 나와 있는 쓰레기 봉지는 뭔가 사람 같고..ㅋㅋㅋㅋ 막 이랬어요.
    한국에서 CSI 시리즈를 많이 본 탓이었죠....
    그래서 미국와선 딱 끊었어요..ㅋㅋㅋ

    아우....진짜 알콩달콩 딸래미와 데이트 진짜 부럽네요..
    김밥도...라면도 진짜 맛나보이고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5:36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 역시 저처럼 생각하시는분이 계셨군요!
      제가 오바하는거 아니죠? ㅋㅋㅋ
      범죄시리즈/ 다큐를 너무 많이 보면 그럴수 있다니까요!
      제 남편이 범죄 다큐는 이제 제발 좀 그만 보고 한국 드라마를 같이 보자는데 저는 드라마는 안좋아하거든요 ㅋ
      CSI를 보면 정말 뉴욕 골목에서 뭔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ㅋㅋ
      그런데도 저는 못끊겠어요 어떡해요....ㅋ

      딸이 크니까 이런 데이트도 하고 또 애가 제가 산을 무서워 한다고 먼져 압장서기까지 하네요 ㅎㅎ
      컵라면은 너무 불량인데 제가 좋아하는 컵라면이에요 ㅋ 그래서 늘 쟁겨놉니다 :)
      클라라님 따님은 올해 킨더 갈텐데 킨더때부터는 시간이 더 빨리간거 같아요. 더 크기 전에 예쁜 따님 사진도 많이 찍어놓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



  • 『방쌤』 2015.01.14 15:1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다녀오셨네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겠어요
    같이 갈 분들이 조금 있으면 더 좋을텐데..
    역시 하늘은 구름이 약간 있는게 더 이쁜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가끔씩 트레킹 사진들도 보이겠네요~ㅎ
    먼나라 미국 뒷산 구경 덕분에 너무 잘~~했습니다^^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4 15:41 신고 수정/삭제

      저는 방쌤님글만 보다가 저희 뒷산보고 놀랬어요.
      그래도 개/ 강아지와 산책하는 한 사람이라도 있겠지 했는데 아무도 없었답니다! ㅋㅋㅋ
      한국의 멋있는 산이랑 너무 비교되죠? 어쩜 나무가 하나도 없는지...-.-
      그래도 뒷산이 있는게 어딘가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산책 많이 하고 싶어요.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자판쟁이 2015.01.14 16: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CSI를 자주 봐서 그런지
    뉴욕에 가면 클럽에서 춤추다가 죽을것 같고
    마이애미에서는 비치에서 놀다 죽을 것 같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사막에 끌려가 죽을것 같은 생각이 자주 들곤 했어요.ㅎㅎ
    다른거보다 따님하고 알콩달콩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제일 부럽네요.ㅎㅎ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5 02:53 신고 수정/삭제

      자판쟁이님도 저도 CSI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ㅋ
      저는 범죄다큐는 특히 다 찾아서 보는 사람이에요 :)
      사막은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너무 넓으니 무서운거 같아요.
      딸이 보고싶었던 만큼 잘해줄려고 하는데 저도 피곤할땐 그게 잘안돼네요 ㅋㅋ

  • 삐딱냥이 2015.01.15 14: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행복이 막 뽕뽕 뿜어져 나옵니다 하하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5 15:01 신고 수정/삭제

      등산도 하고 피크닉도 해서 그날 조금 피곤했어요..
      저 운동부족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요 ㅋㅋ

  • 예예~ 2015.01.15 14: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범죄관련 다큐를 많이 보셨나봐요. ^^
    인적이 좀 드물어보이는데 그래도 산에 오르면 상쾌한 기분~
    저희 동네에도 작은 산이 하나 있는데 올라가본지가 천만년이네요.
    조만간 시간내서 저도 상쾌함을 즐겨야겠어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5 15:08 신고 수정/삭제

      제가 범죄다큐, 아니 모든 다큐 중독이에요.
      그래서 혼자 오바하는 경우가 많긴해요 -.-
      사막산에 나무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그런데도 좋았던? 아무튼 이런기분 처음이에요. 상쾌함 맞아요!
      진짱님은 워낙 부지런 하셔서 이곳저곳 늘 다니시느라 시간이 없으셨던거 같은데요. 동네산에 가시게 되면 사진도 올려주세요 ^^

  • heyjuly 2015.01.16 11: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정말 좋으시겠어요, 딸이 대화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컸는데 동시에 놀이터도 좋아하고 엄마와 피크닉을 하고 싶단 순수한 마음도 동시에 있으니 말이에요. 정말 부러워요! 저도 딸과 그런 관계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저도 미국생활을 뉴욕에서부터 시작해서인지 낯선 지역의 범죄율 같은 건 우습게 봤는데 남편은 외진 근교에서의 범죄가 더 위험하다며 자꾸 교육시키려 하네요. 항상 조심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게 좋긴 한가봐요. 저도 이제서야 등산 시작했는데 잠시나마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해요 ㅋㅋ 화이팅!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16 15:27 신고 수정/삭제

      어느새 이렇게 컷는지 시간이 너무 빨리갑니다!!!
      저는 헤이줄라이님하고 다른 이웃님들의 토들러 아이를 보면 그저 예쁘고 그시절이 그리워요!
      지금이야 애가 저랑 놀아주지만 이게 몇년 더 갈지 그건 시간이 지나야 알수있을거 같아요....
      다행이도 아직은 사춘기가 아닌거 같아요 엄마를 좋아하는거 보면요 ㅋㅋ
      헤이 줄라이님 따님이 "따기" 라고 하는 지금이 제일 예쁠때에요 :)

      뉴욕도 무서울거 같은데 물론 안전한곳 따로 있고 위험한데가 따로있겠죠? 정말 가보고 싶은 도시에요 :)
      저도 이렇게 한적하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누가 어디서 뛰쳐나올까 별 상상을 다 했어요-.-
      외진곳이 더 위험할수있죠 도와줄 사람도 없구요. 특히 여자들은 더 조심해야 되잖아요.
      헤이 줄라이님도 등산을 하셨군요! 제가 딱 헤이줄라이님 마음이에요!!
      우리 화이팅해요! 감사합니다! ^^

  • The 노라 2015.05.18 04: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사막에서 사이코 살인마 만날 확률이 적다는 말씀에 저 빵 터졌어요.
    하긴 사이코도 사막은 작업(?)을 하긴 힘들꺼예요. 숨을 데 별로 없지, 건조해서 물도 없지 등등.
    이왕 작업을 하려면 숲이 울창한 Northwest나 Appalachian 쪽이 훨씬 좋을 거예요. 그래서 사막사는 Countrylane님과 저희는 운이 좋음. ㅋㅋ
    산행하기에 구름이 껴서 딱 좋고, 산행길도 길이 다 나 있어서 아주 좋아요.
    따님하고 정말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거기에 음식도 싸가셔서 맛있게 드시고 오고. 사진 보면서 침 고임. ^^
    이곳이 한국이라면 산행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산행길에서 만나셨을 거예요. ㅋㅋ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5.18 12:29 신고 수정/삭제

      제가 조금 오바 하는걸수도 있지만 미국 산이 조금 무섭긴해요 ㅋ
      노라님 말씀대로 저희는 운이 좋은거겠죠? ㅋㅋ
      가끔 한국분들 블로그를 보면 뒷산에서 산책이나 등산을 하는데 너무 부러워요.
      저도 나무 많은 산에 올라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싶은데
      저희 동네 뒷산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bush들만 있어서 절대 가능하지 않을거 같아요 ㅋㅋ
      내일부터 다시 한주가 시작이네요 ㅎㅎ
      이번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저희가 사는 캘리포니아 사막 시골에 눈이왔어요 ^^

 

오늘 새벽에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보고 설마 했는데 오늘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거짓말처럼 눈이 왔습니다.

2004년 겨울에도 이곳에 눈이 왔다는데 10년 만이네요.

 

캘리포니아에서는 Big Bear 산에 가서 눈구경을 해보고 그외엔 한번도 못봤거든요.

 너무 예뻐서 사진 올렸습니다.

 

 

 

문을 여니 하얀 눈이 보입니다~

 

저희 작은 앞마당의 잔디도 하얀눈으로 덮혔네요~

 

 

집앞길 모습~

 

 

 

집옆 공원엔 아침 7:00시에 찍은 사진인데 한아이가 아빠와 강아지랑 눈구경에 신이 났어요~

 

 

저희집 뒷산에도 눈이 보여요~

 

 

어제 수확하기 전에 찍은 아욱이에요. 눈이 내린다고 해서 수확했는데 잘했죠? ^^

 

 

텃밭은 어제와 너무 다른 모습이에요.

 이렇게 일년동안 잘자라준 브로컬리도 안녕이네요~

 

 

추운 미국 동부에 사시는 티스토리 이웃님 클라라님이 뒤뜰에 파가 잘 산다고

하셨는데 파가 이렇게 강한 야채였는지 몰랐어요~ 

 

 

상추는 달팽이가 먹어서 없고 이렇게 황당하게 눈이 내려서 또 없네요....-.-

 

 

눈을  맞지 않은 부추는 다행이 살았어요~

 

 

얘도 부추인데 눈을 맞아서 살지 안살지는 모르겠어요~

 

 

나의 야채들아,

 쑥갓, 근대, 이제 막 커가는 배추 등등...

이제 안녕!!!! ㅠㅠㅠㅠ

 

 

알로에는 하얀 코트를 입은거 같아 보여요 ㅎㅎ

 

 

밖에 패티오 테이블과 의자들도 고생하네요...

그래도 다육이들은 살았어요 ^^

 

 

오늘은 2014년의 마지막 날...

 

2014년이 이런 "bang!" 으로 끝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ㅎㅎㅎ

 

 

2015년에도 모두 행복하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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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The 노라 2015.01.01 02: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지금 피닉스도 비가 약간 내리고 어두운데 캘리포니아에는 눈이 내렸군요. 요 며칠 쌀쌀했는데... 추워요. ^^ 피닉스도 북부 산악지대나 애리조나 북부는 지금 눈이 펄펄 내리나 보더라구요. 라스 베가스도 눈이 내린다고 하구요. 눈이 내린 캘리포니아가 아주 이쁘네요. 2014년 마지막 날을 하얗고 이쁘게 마감해주는 멋진 mother nature.

    미리 인사 드리는 감이 있지만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untrylane님과 가족분들 모두에게 2015년 한 해는 건강과 하고자 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멋진 한 해가 될 거예요.

    저의 블로그 방학은 여전히 계속 될 것 같아요. 좀더 쉬어 보다가 방학을 계속 쭈~욱 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블로그에서 사귄 정다운 이웃들이 많아서 또 떠나는 것도 쉽지 않네요... ^^*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1 03:10 신고 수정/삭제

      노라님 반가워요! 지금 겨울 break신데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
      피닉스도 눈이 왔나 궁금했는데 애리조나 북부만 왔군요. 애리조나에 눈이 펄펄내린다고 하시니 새로워요. 우리 사막에서 엄청 더운 여름을 마친지 얼마나 됐다고 눈이 내린데요? ㅋㅋ
      저 오늘 아침 정말 놀랐어요 캘리포니아에 20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에요.
      노라님과 가족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2015년에도 아이들과 행복한 홈스쿨링 화이팅이에요! ^^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노라님은 몇년을 꾸준히 하신거 같은데 방학이 필요할때도 있겠죠. 그런데 방학을 쭈욱 하신다는 말씀은.... 아이들이 커가니 더 바쁘셔서 그런가요?
      우선 한동안 푹 쉬세요...
      저도 노라님이 많이 그리울거에요.....ㅠ

  • 2015.01.01 03:44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1 04:26 신고 수정/삭제

      그렇군요 ㅎㅎㅎ
      제가 조금 가볍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매일 그런 생각을 했어요 ㅋ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럴때는 조금 쉬었다 다시 돌아오시면 되죠 ^^

  • 드림 사랑 2015.01.01 05:4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1 05:47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한국은 오늘이 새해네요.
      드림사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여행쟁이 김군 2015.01.01 15: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눈내린 곳에 2015년 너무 아름답네요~^^
    최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용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2 12:10 신고 수정/삭제

      오랜만에 본 눈이라서 더 아름다웠어요 ^^
      눈을 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도 해놔서 좋아요:)
      김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내별meinstern 2015.01.01 15:4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시골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방쌤』 2015.01.02 00: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새해의 시작이 너무 멋진데요~~~
    새해 첫 날은 잘 보내셨나요?
    2014년 countrylane님을 뵙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올 한해에도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2 12:17 신고 수정/삭제

      저희 동네에 눈이 왔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물론 제 텃밭아이들이 안됐지만요.
      오늘 떡국도 끓여먹었어요. 새해부터 청소를 좀 할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추워서 움직이기 귀찮은거 있죠 ㅋㅋ
      저도 방쌤님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고 반가워요:)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꿈에도 하게될줄 몰랐던 블로그에요 ㅎㅎ
      방쌤님은 늘 바쁘신데 비타민도 꾸준히 드시면서 좋은 음식드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2015년에도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예예~ 2015.01.02 23: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캘리포니아에도 눈이 왔네요~ 전 한국에서도 따듯한 부산에 살다보니
    올겨울 쌓인 눈을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부럽습니다.^^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3 13:12 신고 수정/삭제

      정말 신기하죠? 10년 만이라서 더 반가워요 ^^
      부산에는 눈이 안올수도 있군요! 몰랐어요 @@
      아직 겨울이 안끝났으니 겨울이 끝나기 전에 진짱님을 위해 부산에 한번 눈이 왔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Adieu Kim 2015.01.04 16: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랜만에 왔네요 이 곳도 눈이 아주 많이 내렸군요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5 14:03 신고 수정/삭제

      네 눈이 내렸어요! 내년에도 또 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기대해볼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삐딱냥이 2015.01.05 17: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정말 딱 맞춰서 와 준 예쁜 눈이에요!

    바꾸신 스킨 예뻐요!!!! ^__________^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6 01:51 신고 수정/삭제

      사막에 눈이 내릴줄 정말 몰랐는데 너무 좋은 선물이었어요!
      남편이 스킨 바꾸는거 도와줘서 간신히 한거에요 ㅋ
      조금 유치한거 같은데 제가 또 건드리는게 무서워서 못하고 있어요 ㅋㅋ
      ~ 이상 컴맹아줌이었습니다 ^^

  • 2015.01.06 01:53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민경아빠 2015.01.06 16:4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인상적인 2014년의 마지막날이었겠습니다.
    10년만에 내린 눈이라니, 어떤 꼬맹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눈을 봤겠네요. ^^

    눈밭에 쓰신 인사가 이쁘고 멋져요! ^_^

    • countrylane Countrylane 2015.01.07 02:42 신고 수정/삭제

      딸의 선생님이 어쩜 겨울방학에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고 했다는데
      제가 안믿었거든요 ㅋㅋ 왜 선생님 말을 안믿었는지 ㅋ
      캘리포니아는 산에 가지 안는 이상 눈을 볼수가 없는데 어떤
      아이들은 정말 처음 본걸거에요 ㅎㅎㅎ
      캘리포니아 날씨가 정말 희안해요. 지난주에 눈이 왔는데 오늘은
      화씨 82도까지 올라간데요, 저야 따시해서 좋지만 이거또한 신기하죠?
      저도 신이 나서 눈 장난 좀 했습니다 ㅋ ^^